오늘은 지방으로 잠시 다녀올 계획이었으나 급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낮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해가 떨어지는 시각에 맞춰 뚝섬유원지역에 도착했습니다.

음.. 독수리... 인 것 같습니다...-0-;;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해떨어지는 컷 하나..
오늘은 꼬마대포를 가지고 다녀왔습니다..켜켜켜..

해가 완전히 떨어지게 되면..

하늘색은 그라데이션필터를 꼽은 듯한 상태가 됩니다.
일출/일몰 사진은 일출/일볼 시각 전후로 30분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늘의 푸른 기운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조명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가 떨어지는 순간과 떨어진 직전후의 하늘은 전혀 다른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으니 이때는 부지런히 촬영하는 것이 좋고.. 실제로 해가 솟아오르거나 떨어지는 순간은 말 그대로 순식간이니 동작이 빠르지 않으면 담기 힘듭니다.
이때는 미리 구도를 정해 두고 인터벌 촬영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그라데이션이 사라질 때가 되면 조명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18-70mm 렌즈 위주로 촬영했습니다. 시그마 18-50mm F3.5-5.6보다 빛쪼개짐이 이쁠까 싶어 데려왔었는데.. F16은 넘어가야 자세가 나오네요..-0-;
그래도 제가 원하는 모양이 아니라서 쬐끔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ㅡ.,ㅡ;
허나, 기계적인 성능이 워낙 좋은 렌즈라서..캴캴캴..

꼬마대포로 담은 아이파크입니다. 빠듯하게 프레임에 차는군요...-0-;

영동대교쪽으로도 한 컷...

배 옆으로 잠깐 폭죽놀이도 있었는데.. 앵글 바꾸기가 귀찮아서 배만 찍었습니다..-0-;;

...으어.. 주경기장입니다... 으어...;

그래도 뚝섬유원지의 메인피사체라면 역시 청담대교죠..켜켜켜..

우연히 건진 오늘의 샷..은 바로 이녀석입니다.
잠깐동안 꼼짝않고 있길래 재빨리 한 컷 담았습니다.
아.. 이것 참.. 대포 안가지고 온 날은 꼭 새를 잡는군요...ㅡ.,ㅡ;
짧은시간동안 촬영하고 바로 귀가했습니다...-0-;
[+] 근무자에게 물어보니 뚝섬유원지역 승강장에서는 청담대교 방향으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촬영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