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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6 Oriental Myth Series : 獬豸 (6)



오랜만에 돌팔이 야메 디자이너 N.S.Dolti의 디자인 이야기 올려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상상의 동물 '해태'입니다.

해태(獬豸). 해치라고도 불립니다. 상상의 동물로 중국과 우리의 해태는 그 모양이 다릅니다.

우리의 해태는 발가락이 갈라져 있으나 중국의 해치는 神羊라 불리는 까닭에 소와 같은 발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해치는 인간이 기르는 가축을 상징하는 방울을 달고 있습니다. 해태는 야생동물인데 방울을 달고 있죠..

우리의 해태는 해태가 아닙니다. 언제부터인가 해태라 불리고 있지만 해태라고 할 수는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정말 해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설명은 여러 내용이 있지만 이쯤에서 줄이고..

지인의 부탁으로 오랜만에 마우스를 잡았습니다.

'무섭게 생기지 말 것이며, 해태의 특징을 가진 채로 Aker처럼 양쪽으로 서 있는 해태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주문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해태에 대한 이미지를 찾아보니 원하는 해상도와 구도가 없었습니다. 기존의 소스가 있는 상태면 활용해서 비트맵 이미지로 쓱쓱 편집하면 좋겠으나 이런 경우에는 그냥 만들어야죠..켜켜켜..

일단 모델을 찾아봤습니다. 중국의 해치부터 한국의 해태, 일본의 고마이누까지 어느정도 디테일을 가지는 이미지를 찾아봤으나 대 낭패!

그러던 중, 상태가 양호한 경복궁의 해태상 이미지를 발견, 이를 기반으로 드로잉했습니다.

일단 얼굴은 대칭형이 되니 반쪽만 그리고.. 해태는 보통 정면이나 정면에서 조금 위를 바라보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역시 정면 주시.. 우리의 해태는 아직 귀가 덮여있으니 정면에서 본다면 보이지 않겠죠..;

뿔이 있고 코는 조금 들창코로 그려준 뒤 꼬리는 등을 따라 올라가게(해태의 꼬리는 위로 솟아 있다고 합니다) 그려줍니다.

방울이야.. 개인적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소망이 있어서 윤곽만을 표현해주고, 신비의 동물이라니 비늘(?)의 느낌도 심어줍니다.

해서, 위의 이미지가 탄생했습니다. 오랜만에 그리니 디테일이 좀 안사는군요..으어..;

만들어놓구 보니 조금 멍청해보이긴 한데.. 시간이 급박했던지라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구상까지 두어시간 걸렸군요..ㅡ.,ㅡ;

전통문양을 좋아하다보니 상상의 동물도 좋아하는데, 시간 나면 다른 것들도 그려봐야겠습니다. 시간이 나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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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6 22:10 2006/06/26 22:10
Posted by N.S.Do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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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다친 새는 시간이 지나면 상처가 아문 뒤에도 나는 법을 잊는다. by N.S.Do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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